“후계세대 육성에 도민회 역량 총력 투입”
“올해 중앙도민회 모든 사업의 골간은 후계세대 육성에 초점을 두겠다.”

안무혁(安武赫) 황해도 중앙도민회장은 1월 26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구기동 통일회관(이북5도청) 5층 중강당에서 대의원 193명 중 182명(161명 참석·21명 위임)과 수상자 54명 등 210여명이 참석한 제64차 정기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강조하고 올 향토사업의 기본방침을 마련했다. 
2011년도 중앙도민회 향토사업 기본방침으로는 △국가안보와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 나라 바로 세우기를 통해 실향민의 정체성(正體性)을 더욱 확고히 하고 그 바탕위에 나라를 바로 세우는데 총력을 기울여 사회안정과 국가발전에 앞장서기로 했다.
또 지난해 북한의 천안함 폭침 만행, 연평도 무차별 포격 도발 등 이같은 적의 무력도발에는 강력히 응징할 것을 천명했다.
이와함께 역점사업으로는 △기존 정착 사업의 내실 강화 △중앙도민회와 도(道)를 주축으로 시·군민회, 지구도민회 및 도내 유관단체의 혼연일체 화합과 단결 △후계세대 육성사업을 향후 역점사업으로 정해 향토사업 계승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사회 각분야에서 전문인으로 성장한 1.5세대 및 2세대들을 발굴, 향토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하고 3·4세대 육성·후원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아울러 체육회·부녀회·청년회 조직을 강화하고 1.5세대 및 2세 부녀들의 참여 확대와 청년체육선수와 장학금 수혜자들을 조직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안무혁 도민회장은 북한의 핵개발·도발과 관련, “북한은 중국으로부터 3대 세습을 허락받을 정도로 중국의 수중에 매여있는 속국”이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또 중국의 대북(對北) 태도를 비난하고 “북한 핵은 중국이 진심만 있다면, 지시 한마디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인데, 지난 4년여의 회담도 성과 없이 실패한 6자회담을 또 열어, 질질 시간을 끌면서 북한을 충동질해 한반도를 동북아의 화약고로 만들어 대한민국마저 삼켜 보겠다는, 응큼한 속이 들여다보이는 이 농간에 우리가 또 속아 넘어갈 수 없다”고 인사말을 통해 밝혔다.
안 회장은 또 “독재 체제의 소련이 74년만에 해체되었듯 독재 체제인 중국과 북한도 70년 내외를 한계로 볼 때 그리 멀지 않아 붕괴의 조짐이 나올 것이며 아마도 10년 내외가 아닐까 생각된다.”면서 “우리 그때 까지 우리의 통일 세력으로 역할할 황해도민의 후계세대를 착실하게 육성함이 여기 계시는 우리 모두의 시대적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민봉기(閔鳳基) 도지사는 “올해 도민회 특수 시책인 2·3세대 후계자 양성에 우리 도정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말하고 “심리전인 대북 자유의 풍선날리기도 저와 시장·군수, 읍·면·동장 등 모든 도 단위 기관이 적극 참가하고 후원하겠으며 올해에도 반복하겠다”고 밝혔다.
민 지사는 또 △해주·사리원·송림시에 동장제 신설로 32명의 동장 위촉 △개청 60주년 행사와 개청 60년사 발간 등 도정 성과를 설명하고 “금년에도 도민회장님, 도민회 여러분들과 일체가 돼 우리 황해도가 일약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축사를 통해 밝혔다.
오인규(吳仁圭) 중앙도민회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정기총회는 제1부 행사에서 △김한극(金漢克) 수석부회장의 개회선언 △내빈소개 △국민의례 △황해도가 제창(지휘 박영옥 청년회부회장) △감사장·표창장 수여의 순으로 진행됐다.
제2부 의안심의에서는 성원보고에 이어 1월 13일 회장단회의 및 운영위원 연석회의에서 통과된 2010년도 사업 및 예산결산·감사보고와 2011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정관개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제3부 행사로는 폐회와 함께 자축오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상준(朴祥俊) 중앙도민회 명예회장은 “황해도민회의 발전과 여러분의 건강을 기원한다.”며 건배를 제창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감사장과 표창장 시상식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