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도민사회와 도민회장단이 오영찬 이북5도위원장의 갑질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사)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는 7월14일자 성명서에서 오영찬 위원장의 직권남용 갑질과 권리행사방해에 대하여 강력하게 규탄하며 즉각적인 공개사과와 시정조치를 하지 않을 경우 이를 각계 요로에 전파하고 법률적인 책임을 묻기로 결의했다.

각 도민회의 회장들이 대부분 서명한 성명서에 따르면 오영찬 위원장은 이북5도등에관한특별조치법 ‘제4조(관장사무) 5.이북도민관련단체의 지도 및 지원’을 아전인수식으로 적용하여 국고보조금을 무기로 도민사회에 군림하여 자신의 조직관리를 꾀하고자 보조금수령자인 기간단체장들이 당연직대의원으로 참석, 합의하며 수립하는 총회 결의사항마저 무시했다고 지적했다.

또 자신의 뜻에 따르는 단체의 보조금을 대폭 증액시키는가 하면 자신을 따르지 않는 중앙도민회와 군민회는 아예 보조금수령자에게 제외시키는 악행도 서슴치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오영찬 위원장이 직접 관장하는 평안북도, 미수복경기도, 미수복강원도의 2021년도 민간경상보조금을 회계연도의 상반기가 지난 7월13일 현재까지 교부해 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도민연합회 회장단은 오영찬 위원장이 카톡, 문자 등을 이용하여 중앙도민회장과 협의되지 않은 내용들을 각 도의 기간단체장들에게 전파하며 각 도 중앙도민회장과 기간단체장 사이를 이간질함으로써 이북도민사회의 분열을 꾀하고 있는 것을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