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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향민 차세대의 책임과 의무
안응모 전 내무부장관-특별기고
2012년 09월 07일 (금) 10:13:54 조회수:1413 이북도민회 kbg0070@dreamwiz.com

실향민 1세대는 어려운 고비 고비를 다 겪은 세대입니다.
특히 겉으로는 사회주의를 표방했으나 1인 독재체제만이 존재한 북에서의 잔혹상을 온몸으로 겪은 실향민 1세대는 그들의 실상과 허구를 그 누구보다 정확히 파악하고 있습니다.
실향민1세대는 자유와 평화를 찾아 38선을 넘으면서 혈육과의 생이별도 감수해야 했으며 숱한 시련과 역경에도 불구하고 우리민족이 세계 경제 10위권의 국가로 우뚝 서기까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를 지키는 수호자와 파수꾼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해 왔습니다. 때로는 싸웠고 조국의 부름이 있을 땐 기꺼이 목숨도 내놓았습니다.
그러기에 1세대의 숭고한 정신과 가치를 이어받아 다시금 체제수호의 깃발을 높이 치켜 올리고 그 깃발 아래로 하나 되어 똘똘 뭉쳐야 할 주역은 바로 이북도민 차세대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에 이북도민차세대가 반드시 머리에 새겨 행동지침으로 ‘지켜야 할 것’, ‘싸워야 할 것’, ‘고쳐야 할 것’ 등 세 가지 가치를 삼아야 할 것입니다.
그 첫째가 ‘지켜야 할 것’으로 이북도민 차세대가 ‘지켜야할 가치’는 무엇이겠습니까? 우리의 핵심가치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아닙니까. 차세대는 부모 세대가 걸어왔던 길을 정확히 이해하고 계승하되, 북한의 3대 세습을 타파하여, 남과 북이 자유민주통일을 이룩하는데 있어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여기에 더해 실향민 차세대는 우리의 체제를 더욱 굳건히 하는데 있어 동맹국의 협조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사실에도 주목해야 합니다.
둘째는 ‘싸워야 할 것’입니다. 지켜야 할 가치가 명백한 만큼 싸워야 할 것 역시분명해지지 않습니까. 싸워야 할 대상은 바로 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를 부정하거나 훼손하고 파괴하는 세력입니다. 북측의 대남 전략의 진실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습니다. 이에 실향민 차세대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암세포처럼 퍼져있는 남북관계의 잘못된 인식과 이에 따른 종북세력의 확산에 대해 지체 없이 맞서 싸우는 수호세력의 선봉이 되어야 합니다.
마지막 셋째는 ‘고쳐야 할 것’입니다. 광복 후 남과 북이 걸었던 두 개의 공존할 수 없는 체제와 이념은 이처럼 60여 년의 세월이 흐른 오늘, 감추려야 감출수도 없고 속이려 해도 속일수 없는 가장 명확한 진리를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그들은 아직도 우리체제를 부정하지만 우리 민족의 정통성이 어디에 있는지는 역사가 생생히 증명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북도민 차세대가 앞장서서 ‘고쳐야 할 것’은 요컨대 우리의 체제를 곪고 병들게 하는 부정부패입니다. 부정부패는 사회를 병들게 하는데서 그치지 않고 국가를 병들게 하고 심지어 하나의 국가를 허물어뜨리는 망국의 병이기도 합니다.
부정부패가 국가를 집어삼킨 사례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가깝게는 장제스의 중화민국과 월남의 패망부터 시작해 가장 최근에는 2010년 튀니지에서 촉발되어 주변 아랍국(이집트 리비아 등)으로까지 들불처럼 번졌던 반정부 시위는 결국 독재와 부패에서 초래된 것이었습니다. 튀니지의 재스민 혁명은 이처럼 부정부패의 종착점이 어디인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와같은 역사적 사례를 통해 우리가 부패와 부조리를 걷어낸 선진 대한민국으로 도약하려면 무엇보다 엄정하고 공정한 법치가 전제되도록 해야 합니다. 모든 것은 법의 테두리 안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리고 국민 모두가 수긍하도록 투명과 공정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특히 공정과 투명이 국가전반에 누수없이 스며들어 작동되도록 어떤 부정부패도 용납않는 범정부 차원의 도덕성 회복 노력이 반드시 뒤따라야 합니다.  
이북도민 차세대는 부정부패를 고발하고 근절하는 반부패 세력이 되어 우리의 체제를 한층 개선하고 발전시켜 선진한국을 이루는데 있어 그 분수령이 되어야 합니다.
끝으로 이북도민 차세대는 부모 세대의 역할과 의무를 계승하되 부디 사심을 버리고 북녘의 형제자매를 위한 일에 더욱 헌신해 주기를 바라며 특히 우리의 체제를 부정하는 세력과 맞서는데 있어 누군가를 뒤따르지 말고 항시 앞장서고 솔선수범하여 문제 제기를 하십시오. 또한 북측의 진실을 알리는데 있어서도 가장권위 있는 집단으로 거듭나 주기를 바랍니다.
<2012.8.24 이북도민차세대 포럼 기조연설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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