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이북5도연합회(회장 이춘남·평남)는 지난 6월 19일 오전 11시 부산 영도구 태종대공원 입구 6.25참전 영도유격부대 유적지비 앞에서 6.25전쟁 당시 조국수호를 위해 산화한 이북출신 영도유격대원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가치를 기리기 위한 '2023 6.25참전 영도유격대 추모식'을 거행했다.

영도유격부대는 1.4후퇴 당시 북한의 함경남북도와 강원도 북부에서 탈출한 반공청년 1,200명이 자진입대 해, 비정규 임무를 띠고 1950년 말 창설되어 부산 태종대 일원에서 특수전 교육을 받고, 북한지역으로 침투해 전공을 세운 부대이다.

이날 추모식에는 이춘남 재부이북5도연합회장과 라기섭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장을 비롯한 부산지구의 각도 회장단, 김기재 영도구청장 등 50여 명이 참석해 영도유격대원들의 공적을 기리고, 희생정신을 추모했다.

이춘남 재부이북5도연합회장은 추모사에서 “우리 이북도민의 영웅이신 영도유격대원들의 숭고한 희생과 애국심을 이어받아, 북한을 옹호하고 찬양하는 종북세력이 나타나지 않게 우리가 힘을 모아 나가자”고 강조했다.

라기섭 연합회장도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전투 중 산화하신 영도유격대원들을 추모하고, 그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이곳에 모였다”며 “어머님과 정든 북녘 고향 땅을 보지도 못한 채 산화하신 유격대원들의 숭고한 투혼과 고귀한 희생은 우리의 가슴 속 깊이 남아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