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차세대 이북도민청소년 통일글짓기·그림그리기 대회 및 후계세대 양성과정’이 지난 6월3일 서울 구기동 이북5도청 통일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 평남 출신의 김윤(지축초 4년)군이 그림그리기 부문에서, 함북 출신의 김지윤(인천가원초 2년)양이 글짓기 부문에서, Chanradiab nsingui(하비에르국제중학교)양이 그림그리기 부문에서 각각 금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개최되어 이북도민 청소년을 비롯해 북한이탈주민 그리고 이북5도청 인근 하비에르국제중학교 학생들도

다수 참여했다.

이날 대회는 ‘통일’ 관련 자유주제로, 글짓기 부문(운문·산문)과 그림그리기 부문(풍경·상상)으로 진행됐고, 30명을 선발하여 금상(3명), 은상(5명), 동상(8명), 특별상(4명), 입선(10명) 등을 시상했다.

후계세대 양성과정은 ‘북한학생과 친구되기’라는 주제로 최영실 통일사랑교육협의회장이 통일역량교육을 진행했으며, 이후 한반도 퍼즐, 남녘말 북녘말 맞추기, 평화의 바람개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한편 이훈 5도위원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이북도민 차세대 및 북한이탈주민 3·4세대 청소년들에게 이북도민 후계세대라는 정체성을 확립시켜주고, 도민 1세대들이 찾지 못한 북녘 고향을 되새기며 실천하는 애향활동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