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규 회장, 터커 사단장에게 마음담은 선물 전달
터커 사단장, “이북도민들과 항상 함께 할 것”

이북도민사회의 최고협의기구인 12인위원회가 경기도 의정부 소재 미 제2사단 사단장 마이클 S. 터커 소장 등 지휘관 20여명을 초청해 한미동맹을 확인하고 상호간의 우의를 도모했다.
서울 구기동 이북5도청 통일회관과 인근 중식당 AW컨벤션센터에서 7월7일 연이어 진행된 이날 행사는 올해 12인위원회가 첫 방문지로 지난 1월11일 경기도 의정부 소재 미 제2사단을 방문한 것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이뤄졌다.
12인위원회의 이날 행사에는 장성규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장과 백영철 이북5도위원장을 비롯해 이명걸 평남도민회장, 홍성윤 함남도민회장, 안철호 함북도민회장, 최종대 미수복경기도민회장, 박상준 황해 명예회장, 승병일 전 광복회부회장 등 도민회장단과 민봉기 황해지사, 박용옥 평남지사, 김동명 함북지사 등 도지사단, 그리고 이영우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 사무총장과 정승준 이북5도위원회 사무국장 등이 함께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연초 대북 대비태세를 확인하고 안보의식을 제고키 위해 미 제2사단 방문을 주선한 것으로 알려진 안응모 전 내무부장관도 참석해 눈길을 모았다.
이날 참석자들은 한미연합군의 핵심전력인 경기도 의정부 소재의 미 제2보병사단 사령부(레드클라우드 기지)를 연초 방문하며 느꼈던 소감 등을 화두로 이야기를 나누며 상호간의 돈독한 우호관계를 다졌다.
이날 행사는 미2사단이 이북도민사회를 이해할 수 있도록 이북5도청의 연혁과 주요기능, 올해 정책여건 및 전망, 2011년도 주요업무계획 등이 설명됐고, 이를 프리젠테이션으로 확인한 터커 사단장은 “통일이 될 때 북한지역으로 들어가 안정적으로 활동을 펼칠 여러분들을 생각하니 기쁘다”며 “북한정권의 급변사태나 평화적 통일이 이뤄졌을때 북한정세를 파악하고, 문화를 알 수 있는 데 여러분들의 힘이 지대하며, 특히 교육, 행정 등 준비되어 있는 여러분들의 뛰어난 생각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미2사단과 주한미군은 대북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할 것”이라며 “여러분들과 항상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혀 참석자들 모두가 박수를 치며 한미동맹의 굳건한 마음을 나타냈다.
이어 인근 중식당에서 계속된 오찬행사에서 상호간의 우의를 다지는 건배를 하며 이북도민사회와 미2사단의 우의와 한미양국의 발전 그리고 영원한 한미혈맹을 다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장성규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장이 터커 사단장의 답방을 환영하며 한국의 전통문양이 새겨진 자개보석함을 선물했고, 터커 사단장은 미2사단을 상징하는 문양이 담긴 선물을 백영철 5도위원장에게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