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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톡 이산상봉장소로 부상 |
| 기술집약적 남한-노동집약적 북한, 전략적 경제 최적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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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극동지역인 블라디보스톡이 남북한 이산가족들이 상봉하는 제3국으로써 긍정적인 장소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남한의 기술집약적인 부분과 북한의 노동집약적인 부분이 결합해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는 전략적 경제지역이라는 설명도 나왔다.
평통 이북5도지역회의(부의장 이세웅)는 지난 11월2일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톡에서 평통 블라디보스톡협의회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의견에 대해 환담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세웅 부의장과 각 도민회 대표위원들과 블라디협의회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블라디보스톡 소재 현대호텔 해금강에서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블라디보스톡 이지훈 영사와 차 석 영사가 참석해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투자유치에 대한 관심과 북한의 고위급 인사들의 이 지역에 대한 호감도가 높다는 점 등을 사례로 제시했다.
특히 전 세계에 북한의 근로자가 5만여명이 파견되어 있는 중에, 러시아에 3만여명이 있고, 그중에서 블라디보스톡에 2만명의 북한 근로자들이 있다며, 남북관계가 어려울수록 이 지역을 활용하는 다양한 방법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북한정권의 호감도가 높은 이 지역을 다양성 측면에서 제3국의 이산가족상봉 지역으로 검토해보는 것도 생각해 볼만하다는 의견도 대두됐다.
또 다음날인 3일 블라디미르 꾸릴로프 극동연방대학교 부총장이 이 학교에서 주최한 오찬 및 세미나에서는 연해주지역 발전을 위한 제1회 동방경제포럼에 대한 브리핑과 남한 학생 70여명과 북한 학생 30여명이 수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바실리 우솔체프 이바노비치 연해주 제1부지사는 이 자리에서 블라디보스톡과 북한의 원산시가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고 밝히고, 북한 김정은 체제의 경제상황에 대해서도 일부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이세웅 부의장을 단장으로 한 평통이북5도지역회의는 지난 11월1일부터 3박4일간의 일정으로 블라디보스톡을 방문해 대륙횡단열차 시발역, 이상설 애국지사 기념비 참배, 발해유적지 방문, 신한인촌, 극동연방대학교 주최 오찬 및 세미나 등에 참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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