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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지구 함경남도청년회(회장 한병선)는 지난 10월 26일(일) 10시 속초해경 항만부두에서 제 10회 실향민 합동함상위령제를 실시하고, 북녘고향을 기리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헌신한 넋을 기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태극 함남도민회장과 황덕호 지사, 이병선 속초시장, 김진규 속초시의장, 김창수 속초시 경찰서장, 동문성 전 시장, 박상근 강원지구 도민회장, 속초시 단체장들과 약 200명의 도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김길수 청년회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위령제는 국민의례와 김영식 청년회 부회장의 내빈 소개에 이어 유공도민에 대한 표창 수여식이 있었다.
함경남도지사 표창 이상근, 함경남도중앙도민회장 표창 양기철, 속초시장 표창 엄창수, 이북5도 강원연락소장 표창 최용성 씨가 각각 수상했다.
한병선 청년회장은 추도사에서 “위령제는 모든 실향민의 슬픔과 애환을 위로하는 자리로 앞으로 2세대, 3세대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낙규 속초지구 함경남도민회장, 박태극 함남도민회장, 황덕호 지시와 이병선 속초시장, 김진규 속초시의장, 김창수 속초시 경찰서장 순의 추모사가 있었다.
이어서 함상제례를 지내기 위해서 해경에서 제공한 함선 509함에 승선해서 약 10분 거리의 해상으로 나갔다. 이 함선은 배수 650톤의 길이 65미터, 폭 6미터, 120명이 승선 가능한 고속 함정이다.
주낙규 속초지구 도민회장과 박태극 함경남도중앙도민회장, 박상근 강원지구 도민회장의 제례를 마치고 약 10분 동안의 위령망향 굿과 해상 봉헌식이 행해졌다.
한편 이 행사는 속초지구 함경남도청년회 김강석 고문이 청년회장을 할 때 6·25 전쟁 당시 배를 타고 남하하던 중 목숨을 잃은 실향민의 넋을 위로하고 남아 있는 실향민의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올해로 10년째가 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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