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남도중앙도민회(회장 홍성윤)는 지난 11월 8일 강원도 양구군에 위치한 안보관광지 을지전망대와 제4땅굴(1990년 3월 발견)을 견학하는 2013년도 함남중앙도민회 임원, 시·군민회장 및 명예시장·군수 합동연수를 실시했다.
이날 합동연수에는 홍성윤 도민회장과 황덕호 도지사를 비롯해 단체장과 임원 70여 명이 참석해 안보현장을 견학하며 굳건한 안보관 확립과 안보정신을 고취했다.
또한 도민회와 도청의 상호협력과 우호관계로 도민화합과 이북도민사회의 발전을 모색키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며 친목을 도모하기도 했다.
한편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 현리 가칠봉 산등성이에 있는 을지전망대는 1988년에 건립한 총면적 324m², 높이 10m의 2층 건물로 비무장지대 남방 한계선에서 가장 가까운 전망대로 군사분계선 남쪽 1km 지점에 있다. 북쪽으로 북한군 초소와 논밭이 보이고, 맑은 날에는 금강산 비로봉·차일봉·월출봉·미륵봉·일출봉까지 보인다. 한국전쟁 때의 격전지였던 펀치볼도 훤히 내려다보이는데 전망대가 서 있는 자리 또한 당시에는 치열한 격전지였다. 처음에는 군부대의 사전 승인을 받은 단체 관광객들만 출입할 수 있었으나 1998년부터 개인 관광객의 출입이 허용되었다. 단, 근처의 양구통일관에서 출입 신고서를 작성해야 한다.
제4땅굴은 1990년 3월 3일 강원도 양구 북동쪽 26km 지점에서 발견되었으며 너비 1.7m, 높이 1.7m, 깊이 지하 145m, 길이 약 2.1km에 달하는 암석층 굴진 구조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