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의 정착지원을 위해 이북5도위원회가 ‘함께하는재단’과 공동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
김동명 이북5도위원장은 지난 7월30일 오후 2시 서울 구기동 이북5도청 2층 소회의실에서 북한이탈주민의 기업체 연수교육 및 취업 기회제공 등의 정착지원을 위해 ‘함께하는재단’ 김우용 상임대표와 공동협력의향서를 체결하고 양 기관이 상호간의 신뢰를 토대로 북한이탈주민의 사회정착을 위해 발전적인 관계를 지속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날 김동명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북5도위원회와 함께하는재단은 북한이탈주민들의 연수교육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갈 수 있는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양 기관이 주관하는 취업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북한이탈주민의 취업기회 우선제공, 프로그램 수료자의 직장 및 정착을 위한 프로그램 공동연구 등 적극적인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 위원장은 “양 기관은 북한이탈주민이 단순히 시혜적인 정책에 의지하기 보다는 함께하는재단의 모토처럼 ‘자선이 아닌 기회’를 제공받음으로써 스스로 일어서고 사회에 기여해 나갈 수 있는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5도위에 따르면 우선 8월 1일부터 3명의 북한이탈주민에 대해 연수교육을 실시하고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으며 연수교육은 함께하는재단에서 운영 중인 굿윌스토어에서 실시된다. 5도위는 20주간의 연수기간 동안 함께하는재단과 북한이탈주민에게 각각 교육비와 연수수당을 지급하고, 함께하는재단은 연수교육 수료 후 정식 채용하여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지원하게 된다.
한편 2011년 11월에 설립된 함께하는재단은 북한이탈주민, 장애인, 다문화 가정 등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이들의 자활과 자립을 돕는 사명감으로 미국 굿윌의 3가지 중점적가치인 사람(People), 환경(Planet), 이익(Profit) 등 3P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평양출신의 방송인 송재호 씨와 이지희 씨 등이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