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지 면에서 열세에 있는 함북의 위상을 으뜸가는 도민회로 제고하려고 나름대로 노력하였으나 참으로 애로가 많고 지난한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새해를 맞아 心機一轉하여 숭고한 목표를 향해 더 힘차게 도전하려고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하여는 도민 여러분들이 화합과 단결로 혼연일체가 되어 뒷받침해 주어야 하겠습니다.
후계세대 육성에 가일층의 노력을 계주하려고 합니다. 그동안 있었던 부조리나 불미스러운 일들을 일소하고, 우리들의 뒷일을 믿고 맡길 진짜 후계자를 육성하는데 지혜를 다해 일조를 다할까 합니다.
도민회 회칙의 불합리한 점을 개정할까 합니다. 타 도민회에 비해 너무 많은 대의원 수를 줄이고 임원의 임기를 조정하는 등의 소폭 개정을 하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북한이탈주민들의 정착을 돕는 지원책을 관계 당국과 협조하여 폭넓게 전개해 나갈까 합니다.
南北關係가 첨예화 하고 긴장이 더해 갈수록 이탈주민이 증가할 것이며, 급기야는 西獨과 같은 統一의 그날을 향해 있는 힘을 다 바칠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