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평안북도장학회는 지난 3월 23일 서울 구기동 이북5도청 통일회관 5층 강당에서 김학남 평북장학회 이사장, 백영철 평북도지사, 백구섭 민주평통 이북5도부의장, 차명철 이북5도새마을회장, 원복규 평북도민회 사무국장 등의 내빈과 장학생 및 도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도 통일장학금 통합수여식을 개최했다.
김학남 이사장은 이날 식사를 통해 “장학회 이사장으로서 그동안의 전통과 업적을 바탕으로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기반확립에 충실을 기해 나갈 것이며 장학생들은 국가발전과 도민사회 발전을 위해 자기계발에 충실하고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가질 수 있도록 계속해서 분발해 달라”고 피력했다.
이어 백영철 지사는 축사에서 “오늘의 장학금 수혜학생들은 통일시대의 주역으로서 훌륭한 선배들의 발자취를 따라 평북인의 후손으로서 학업에 열중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원복규 도민회 사무국장은 박성덕 도민회장을 대신한 격려사에서 “평북의 인재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는 뜻 깊은 행사에 참석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장학생들은 오늘을 계기로 유대를 강화해 나가고 세상을 넓게 보고 학문을 깊게 연구하고 미래를 멀리 내다 볼 줄 아는 사람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이에 대해 한양대에 재학중인 이봉준(박천) 학생은 장학생들을 대표해 “열심히 공부해 평북의 후예로서 애향사업에 적극 동참하며 국가의 인재로 커나겠다”고 답사했다.
한편 이날 박관주 장학회 상임이사는 경과보고를 통해 금년도 장학금은 총 115명에게 2억3천870만원이 지급됐으며 오늘 행사까지 포함, 지금까지 6,409명에게 58억여원이 장학금으로 지급됐다고 밝혔다. 또한 20개 시군과 도를 포함해 3월 현재까지 조성된 기금은 64억6천여원이며 각 시군별로는 정주군이 24억여 원으로 가장 많은 장학기금을 조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