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은 우리 국민들이 선열들의 애국애족정신을 추앙하고 자유민주 독립정신을 계승하고자 다짐하는 뜻 깊은 달입니다.
우리는 지난 3월 1일 삼일절 제 94주년을 맞이해 선조들이 민족의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하셨던 그 정신을 이어받아 대한민국의 평화통일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한 바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67년 전 3월 1일, 사상과 종교의 중심지인 평양시 역전에서 거행된 삼일절 경축식에서 김일성을 처단하기 위해 수류탄을 투척했던 거룩한 의거와, 이를 비롯해 평안남도 전역에서 애국청년들이 우리나라를 공산화하려는 강양욱과 최용건 등 소련 앞잡이들을 응징하기 위해 궐기했던 의거를 기념하고 의거에 가담해 장렬하게 산화하신 애국지사들의 영령을 추모하며 정신을 기리는 엄숙한 자리입니다.
님들이 추구했던 뜻은 이루지 못한 채 자유 민주 제단 앞에서 꽃다운 젊음을 바친 영전에  삼가 경건한 마음으로 옷깃을 여미게 됩니다.
비록 용사들의 의거는 공산당의 총칼에 무참하게 짓밟혔지만 자유수호를 향한 그 처절한 투쟁정신은 오늘날 자유 대한민국을 이루는 데 기본정신이  되었습니다.
또한 선열들의 투쟁정신은 북한 주민들에게도, 3대 세습으로 이어지고 있는 공산 독재 타도의 저항정신으로 면면히 이어져 북한 내부에서 일어나고 있는 민주화 운동의 불꽃으로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이제 박근혜 정부를 맞이한 우리 국민들은 반공의거 희생자들의 용기와 정신을  근원적인 정신으로 삼아 현재 사회 내부의 적인 종북 좌파세력들을 몰아내고 현재의 위기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최근 북한을 탈출해온 탈북민들과 함께  통일 성업을 향해 전진해 나갈 것을 이 자리에서  다짐합니다.

영령들이시여!
먼저 가신 의사님들이 뿌리신 반공과 불굴의 저항정신이 이 자리에 있는 우리들 가슴 속에는 물론 저 북녘에서 어려운 생황을 하고 있는 북한주민들에게 용기와 지혜를 주는 희망의 등불로 다시 피어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애국 선열들이시여
멀리 자유로운 하늘나라에서 평안히 영면 하옵소서.
<제67주년 평양반공의거기념 및 제25회 평남반공의거 희생자 합동추모식 추모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