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사 해체 백지화 등 ‘핵 대비 작전계획’필요

이북도민사회는 북한 김정은 정권이 지난 2월12일 함경북도 길주에서 핵실험을 한 것과 관련, 무모한 도발행위로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저해했고, 동북아질서를 파괴하는 등 국제사회에 정면도전했다며 천인공노할 핵실험 망동을 규탄했다.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는 그동안 북한정권은 북한주민들의 굶주림은 아랑곳하지 않고,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에 혈안이 되어왔다며 이같이 성명서를 채택하고, 정부와 국제사회가 신속하게 대응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도민연합회는 성명서에서 “김대중 노무현 정권으로 이어진 대북 퍼주기 햇볕정책은 결국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발사를 위한 시간과 뒷돈을 제공하는 꼴이 됐다.”며 “더 이상의 국민혈세가 대북지원이라는 명목으로 북한의 군사력 증강과 전쟁준비자금으로 이용될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UN의 이름을 걸고 핵실험에 대하여 초강력 대북제재를 통한 중대한 조치를 취하는 등 국제사회가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외교적 노력을 펼쳐야 한다.”며 “특히 한미연합사는 북한 핵무기에 대한 억지력을 갖춘 가장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2015년 12월로 예정된 연합사 해체를 비핵화가 달성될 때까지 보류하는 방안과 1991년 철수시킨 주한미군 전술핵 재배치도 재검토하는 등 핵 공격 징후가 보일 경우 선제타격을 위한 ‘핵 대비 작전계획’ 수립 등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북한이 미사일 발사에 이어 핵실험을 강행한 것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1874호, 2087호 등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며 추가 도발 위협까지 하고 있다.”며 “이처럼 강력한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전쟁야욕을 드러낸 북한정권의 침략주의적 속성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튼튼한 안보태세가 필수불가결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