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정권의 천안함 테러행위와 연평도 포격 사건 등 각종 도발행위를 자행한 것을 강력히 규탄하며 북한의 도발을 강력히 응징할 것을 밝히는 목소리가 메아리쳤다.
또 북한당국은 민족이 공멸할 핵무기와 대량살상무기를 즉각 페기하고,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민족의 공존과 번영을 위하여 북한사회를 개방하고, 자유와 인권을 보장하며, 정부는 경제적 재건과 정치적 안정을 이룩하기 위하여 정부요인과 정치인 그리고 국민과 근로자 등 화합할 수 있는 특단의 분위기를 조성하라는 외침이 통일회관에서 울려 퍼졌다.
6.18자유상이자회가 지난 1월23일 서울 구기동 통일회관 강당에서 개최한 '제59주년 자유의날 기념 및 평화통일결의대회'에서 참가자 일동은 결의문을 통해 이같은 뜻을 밝히고, 국가안보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저해하는 이적 행위자들을 철저히 색출하여 국가안보와 사회의 안정을 이룩하며 한미우호관계 결속을 강화하라고 주장했다.
이날 행사에는 6.18자유상이자회 박재만 회장을 비롯해 김동명 이북5도위원장, 채병률 실향민중앙협의회장, 이성국 국가보훈처 보상정책국장, 정병욱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장 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박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반세기 전 오늘 우리들은 포로수용소에서 공산포로들과의 밤낮없는 결사적 이념 투쟁에서 많은 애국동지들을 잃어 가면서 자유와 반공을 위해 투쟁을 했다"며 "우리는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를 위해 일평생 반공에 몸바쳐 왔으며 앞으로도 민족의 평화와 번영을 위하여 적극 동참해 안보를 굳건히 다지는 일에 전심 전력하자"고 말했다.
김동명 이북5도위원장도 축사를 통해 "여기 계신 분들은 공산주의를 멸망시킨 자랑스런 우리 역사의 주인공"이라며 "전쟁의 아픔속에서도 확고한 방향을 가지고 호국안보의 뜻을 지킨 산 증인이며 거제도에서 반공투쟁을 하며 강철같은 의지를 보여주신 여러분들의 그동안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