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남철수작전기념사업회 거제시지회
‘김치 파이브’ 이경필 신임회장 취임

흥남철수작전기념사업회 거제시지회는 지난 10월 18일 오후 거제문화예술회관 오션베스트 호텔 연회장에서 지회장 이·취임식을 거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황덕호 흥남철수작전기념사업회장(함남지사)과 김동명 함북지사, 박성호 이북5도 경상남도 소장, 방덕수 경남지구 함북도민회장, 거제시 해양조선관광 황정재 국장, 김행복 전 국방대학교 교수를 비롯한 내빈과 거제시지회 회원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선언 △내빈소개 △기념사업회 연혁보고 △대회사 △감사패 수여식 △회장 이·취임식 △특별강연 △폐회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황덕호 기념사업회장은 축사를 갖고 “우리가 흥남철수작전에 대한 의미를 바르게 알면 오늘의 행사가 더욱 뜻있고 보람 있을 것”이라며 흥남철수작전의 시대적 상황과 배경 그리고 역사적 인물들에 대해 열거하고 “우리의 생명을 구해준 은인들과 거제도에 정착해 생활 할 수 있도록 온정을 베푼 거제시민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황 회장은 특히 “오늘 2대회장으로 취임한 이경필 신임회장은 흥남철수작전 당시 LST에서 다섯 아이가 태어났는데 미군들은 이들에게 일명 ‘김치 원, 투, 스리, 포, 파이브’라 칭했고 그중 이 회장이 김치 파이브”라며 “신임회장의 탁월한 지도력과 능력으로 거제시지회가 인도주의적 기념사업회로 발전돼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황 회장은 거제시지회를 탁월한 지도력과 책임감으로 이끌어 온 신혁확 전임회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또한 김백일 장군 동상과 흥남철수작전 기념조형물을 관리하고 있는 거제시 시설관리공단의 원용규 전 사장에게도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밖에도 거제출신의 오지탐험가로 유명한 도용복 대구예술대 특임교수가 특별강연을 가졌으며 이경필 신임회장은 끝인사로 취임사를 대신하며 “흥남철수작전은 역사적 사건이며 기적의 사건으로 후손들에게도 영원히 기억 되고 기념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