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14일 개최되는 제30회 대통령기 이북도민체육대회 준비가 각도별로 한창이다.
각도는 불과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이번 대통령기 이북도민체육대회를 이북도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자유민주통일의 뜻을 대내외에 고취하기 위한 대회로 승화시키기 위해 체육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여기다 추석연휴가 겹쳐 체육대회 준비가 실질적으로 10여일에 불과에 이에대한 준비에도 박차를 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각도별로 시군민회의 참여를 대대적으로 확대하고 이날만은 고향의 정을 한껏 만끽할 수 있도록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함께 효창운동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 대해 차질을 빚지 않기 위해 다각적인 형태로 도민들을 대상으로 이에대한 홍보에도 신경을 쓰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기 체육대회와 관련, 12인위원회가 이미 열려(본보 9월15일자 제385호 1면) 성공적인 체육대회 개최를 다짐했고, 이어 각도는 회장단회의, 운영위원회의 등과 체육회 및 청년회 등 관계자 회의를 통해 각도별 필승전략과 체육대회의 전반적인 상황 및 선수선발 등을 마무리하며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함북도민회는 지난 10일 함북운영위원회의를 개최해 대통령기체육대회의 세부계획과 예산결산 등을 보고했고,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또 황해도민회는 지난 13일 황해회장단 회의와 운영위원회의를 연석으로 개최해 역시 체육대회와 관련한 제반사항을 의결했다.
평북도민회도 지난 14일 임시총회를 통해 체육대회 필승을 다짐했고, 함남체육회 역시 지난 21일 대대적인 선수단의 입장을 통해 위용을 과시키로 했다.
이와함께 각 도민회는 체육회와 청년회 등이 수시로 관계자회의 등을 개최해 경쟁지향적인 체육대회가 아니라 향수를 느낄수 있는 체육대회가 되고, 보다 많은 도민들이 참여해 화합을 드높이고 통일염원의 기상을 하나로 모으는 대잔치를 만들겠다는 계획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민연합회의 경문희 국장은 "추석 연휴가 있다보니 실질적으로 각도별 체육대회 준비가 시간이 별로 없어 보인다”며 “어느 때보다도 선수선발에서부터 각 시군민회 참여 등 일사분란한 모습이 필요하고, 많은 도민들이 참석해 성공적인 대통령기이북도민체육대회가 되도록 도민연합회가 도청과 함께 준비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