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6ㆍ25전쟁에서 UN군으로 참전한 미국 참전용사와 그 가족 152명을 초청하여 참전에 대한 보은과 감사의 뜻을 전하고, 그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눈부신 성장을 이뤄낸 대한민국을 알리기 위하여 올해들어 4번째로 ‘UN참전용사 재방한 행사’를 갖는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9월13일에 입국하여 5박 6일간 판문점 방문,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미국 참전비 헌화, 제62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 기념식 참석, 민속촌 및 삼성디지털시티(수원) 견학 등의 일정을 마친 뒤 오는 18일에 출국하게 된다.
특히 오는 17일에는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참배ㆍ헌화하고, 한국민속촌(용인) 관람과 삼성디지털시티(수원)을 견학한 후 저녁에는 국가보훈처장이 주재하는 감사만찬에 참석한다. 정부에서는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뜻이 담긴 ‘쌩큐액자’와  ‘평화의 사도 메달'을 증정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1975년 시작한 UN참전용사 재방한 행사를 통해 지난해까지 UN참전용사 2만8천500여 명을 초청했다. 올해는 지난 4월 영연방 참전용사와 가족 200여 명이 방한하여 설마리전투, 가평전투 기념식 등에 참석했고, 특히 유해가 되어 대한민국으로 돌아온 캐나다 참전용사(아치볼드 허시)를 형(조셉 허시)의 곁에 모시는 부산UN묘지 합동 안장식을 거행했다.
지난 5월에는 미국, 필리핀, 덴마크 등 3개국 120여 명의 참전용사 방한행사에 전후세대인 여고생들과 미취학 아동들을 초청하여 참전용사들과 일정을 같이 했다.
6월에는 미국, 터키, 콜롬비아, 에티오피아 등 160여 명의 참전용사가 방한하여, 6ㆍ25전쟁 중앙기념식 및 지평리전투 기념식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