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북 정주 출신으로 통일교 창시자인 문선명 총재가 지난 3일 통일교 성지(聖地)인 경기 가평군 설악면 송산리 청심국제병원에서 별세했다. 92세.
고인은 지난 8월14일 감기와 폐렴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 현대의학으로 병세 호전이 불가능하다는 진단에 따라 8월 31일 가평 청심국제병원으로 옮겨졌다. 통일교 측은 고인의 부인인 한학자(69) 세계평화여성연합 총재와 자녀들이 임종을 지켰다고 전했다. 빈소는 가평군 송산리 청심평화월드센터에 마련됐으며 장례는 13일장으로 치러진다.
고인의 7남인 문형진 통일교 세계회장이 성화위원장을 맡았으며 ‘문선명 천지인참부모 천주성화식’으로 이름 붙여진 장례식이 15일 오전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진행된다. 장지는 가평군 송산리 천승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