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준비에 대한 공감대 및 지지확산을 위해 이북도민 주요인사 및 기업인을 대상으로 통일정책 설명회가 개최됐다.
류우익 통일부 장관은 9월5일 서울 구기동 이북5도청 통일회관 5층 강당에서 ‘이북도민 주요인사 대상 정책설명회’에 참석해 ‘최근 한반도 정세와 통일정책’이라는 제하의 정책 설명을 통해 “통일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이북도민들의 통일의지 결집과 자발적인 통일비용 모금 분위기 조성과 실천운동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류장관은 독일의 사례를 제시하며 “준비가 되지 않은 통일은 혼란과 재앙을 주지만 준비된 통일은 축복”이라며 “정부는 통일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고, 이제 더 이상 통일을 더 미룰수도, 외면할 수도 없다”고 이같이 밝혔다. 류장관은 또 우리의 소원인 통일을 위해 남북협력기금법 개정과 통일재원 조성 등과 같은 통일준비 사업을 추진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장관은 특히 이명박 대통령이 통일항아리에 공감하며 5월달 월급을 전액 기부했고, 자신도 6월달 월급을 기부한 사실을 밝혀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통일준비에 관한 이북도민들의 공감대 형성과 통일항아리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통일항아리 영상 상영, 정책 설명, 통일항아리 지지선언문 낭독 및 전달, 7도연합부녀합창단합창공연,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황덕호 이북5도위원장과 각도 지사, 각도 도민회장 등 2백50여명의 도민사회 지도자들이 참석하여 통일준비와 통일기금 조성을 위해 이북도민들의 의지를 지속적으로 모아나갈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