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5월13일 함남 5월15일 각각 도민의 날 개최

이북도민들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고, 애향심을 드높이기 위한 '도민의 날' 행사가 어린이 날인 오는 5월5일 황해도, 평안남도, 평안북도, 함경북도, 미수복경기도를 시작으로 성대하게 개최된다.
또 5월13일에는 미수복강원도, 15일에는 함경남도가 각각 도민의 날 행사를 거행한다.
오는 5월 5일 어린이날에 황해도민회는 한강 잠원지구 시민공원 만남의 장에서, 평남도민회는 우신고에서, 평북도민회는 신일고에서, 함북도민회는 한양대 운동장에서, 미수복경기도민회는 서울 정화여자상업고등학교에서 각각 도민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이어 5월 13일 미수복강원도민회는 철원 망배단에서 망향제와 고석정에서 도민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함남도민회는 5월15일 잠실 보조경기장에서 도민의 날 행사를 개최할 에정이다.
각도는 도민의 날 행사를 위해 도별로 체육회 회의를 비롯해 확대운영위원회, 도민회 지도자연석회의, 회장단 회의, 확대 임원회의, 고문단 회의 등을 개최하며 도민화합을 위한 도민의 날 행사에 대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대회 준비 및 경기진행의 총괄을 담당하는 체육회와 각도 청년회 등은 도민 2, 3, 4세들에게 도민1세들의 뿌리의식과 애향봉사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시군별 줄다리기, 육상경기 등 단체경기와 3, 4세대를 위한 공차고 달리기, 레크레이션 등의 다양한 종목을 마련해 풍성한 도민의 날 행사를 펼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천안함 침몰과 연평도 포격 그리고 김정일 김정은 3대세습 등 김정일정권의 반인륜적인 만행과 테러에 대한 이북도민들의 성명과 입장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각 도민회는 도민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축하공연과 냉장고, TV, 디지털카메라 등의 경품을 내걸고, 도민들의 사기를 진작시킬 예정이며, 각도별로 유공도민들에 대한 표창도 다양하게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도민회의 한 관계자는 "가정의 달인 5월에는 각도별로 도민의 날 행사를 개최하며 도민 1세뿐만 아니라 2, 3, 4세들 모두가 참여하여 1세 어버이들의 숭고한 통일염원의 뜻을 되새기고,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는 등 향토사업을 계승하고 통일염원의 뜻을 제고하는 날"이라며 "도민들이 모두 참여해, 자유민주주의의 우월성을 대내외에 드높이고, 도민들의 역량을 제고하며 평화통일의 굳은 의지를 표출하는 행사가 되도록 준비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