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결도모하며 도민들의 일체감과 자긍심 드높여

이북도민들의 통일염원과 탈북자들의 북송을 반대하는 함성이 지난 5월5일 어린이날 한강잠원지구, 우신고, 신일고, 한양대학교 그리고 정화여상고등학교에서 울려 퍼졌다.
이날 각 도민회는 도민들의 명예와 화합 그리고 단결을 도모하고, 애향심을 드높이기 위한 '도민의 날' 행사를 개최하며 도민들의 일체감과 자긍심을 드높였다. 
이날 각도 도민회는 오전 10시부터 각도 도민회장과 지사들을 비롯해 역대 도민회장, 지사 등 도민사회의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황해도민회는 한강잠원지구 공원에서, 평남도민회는 서울 우신중고에서, 평북도민회는 신일고에서, 함북도민회는 한양대 운동장에서, 미수복경기도는 정화여상고등학교에서 각각 도민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각 지역에서 개최된 도민의 날 행사에 참석한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자유민주주의를 건국이념으로 조국을 지키기위해 종북좌파세력과 맞서 싸우기를 강력히 촉구했고, 어떤 경우라도 자유민주평화통일을 희구하며 통일을 저해한 사회의 불순세력들을 분쇄하는데 하나로 힘을 모아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특히 이날 참석자들은 중국의 탈북자북송에 대해 이를 반대하고, 유엔의 난민협약을 준수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날 각 도민회는 도민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김치냉장고, 세탁기, TV 등의 경품을 내걸었고, 유공도민들에 대한 표창도 진행했다.
또 체육회와 각도 청년회 등이 중심이 되어 도민 2, 3세들에게 도민1세들의 뿌리의식과 애향봉사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시·군별 줄다리기, 육상경기 등 단체경기와 3, 4세대를 위한 그림그리기, 공차고 달리기, 각종 레크레이션 등의 다양한 종목을 마련해 어린이 날을 겸한 풍성한 도민의 날 행사를 펼쳤다.
백군태 이북도민청년연합회 대표의장은 "도민의 날은 도민 1, 2, 3, 4세들 모두가 참여하여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며 우리들의 고향에 대해 배우고 몸으로 느끼기 위해 거행되는 잔칫날”이라며 "자유를 사랑하고 조국을 지키기위해 헌신한 도민들의 역량을 대·내외에 과시하고, 2,3,4세들에게 뿌리의식을 심어주는 뜻깊은 날"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