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덕호 흥남철수작전기념사업회 회장이 제17대 함경남도지사에 취임했다.
함경남도는 지난 12월 13일 서울 구기동 이북5도청 강당에서 12월 6일자로 발령받은 신임도지사의 취임식을 열고 공식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이날 취임식에는 이임식을 가진 한원택 지사와 홍성윤 함남도민회장, 김기병 행정자문위원장, ROTC 관련단체장 등의 내빈과 도민 4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해 신임지사의 취임을 축하했다.
황덕호 신임지사는 취임식에서 “통일을 위한 준비 자세를 더욱 견고히 하는 함남도정을 구현하기 위해 전임 지사께서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주요사업들을 계속해서 추진해 평화적 통일을 위한 도정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황 신임지사는 “우선 신뢰를 바탕으로 도민사회의 화합과 단결을 유도하고, 도정의 행정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며 후계세대의 도정참여의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지원 및 통일세력의 확충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함남의 향토문화의 적극적인 지원과 후세대에게 계승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해 도정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홍성윤 회장은 “이임하는 한원댁 지사에 대한 덕담과 새로 취임한 황덕호 지사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하며 도민회와 도청이 도민을 위한 애향사업과 도정운영에 하나가 되자고 강조했다.
한원택 한원택 전임지사는 이임사를 통해 “임기동안 통일준비를 위한 다양한 도정운영을 펼쳐왔다. 끝까지 도정을 이끌 수 있도록 내조해준 시장·군수, 읍·면·동장 및 도민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신임지사의 취임과 더불어 한층 더 발전되는 함경남도가 되기를 기대하며 우리가 이룩해 놓은 과업을 토대로 다시한번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