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이승만대통령 기념재단(이사장 김황식, 이하 기념재단)은 2025년 1월 21일 서울시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2025년 신년교례회를 개최했다.

올해 이승만 대통령 탄생 150주년, 서거 60주년을 맞아 진행한 이날 행사에는 김황식 기념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기념재단 관계자와 조혜자 여사, 이병구 이화장 대표 등 유족,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 강석호 한국자유총연맹 총재,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유관기관 및 단체장 8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도민사회는 김지환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장을 비롯해 민세홍 황해도민회장, 김현용 평남도민회장, 윤동진 평북도민회장, 이주홍 함남도민회장, 장만순 미수복경기도민회장 등 회장단이 대거 참석했고, 심상진 도민연합회 사무총장, 안승준 황해 평산군민회장 등이 함께했다.

김황식 이사장은 신년사에서 “1월 21일 현재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 모금액은 163억 1천만 원이며 참여 인원은 8만 9천여 명에 이르고 있고, 올해 이승만대통령 탄생 150주년과 서거 60주년을 앞두고 가장 먼저 우남 선양을 위해 애쓰신 분들을 모셔서 화합과 단합의 장을 마련했다”며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이승만 대통령의 정신을 본받아 그를 존경하는 우리 모두가 하나로 뭉쳐, 기념관 건립이라는 시대적 과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자고 강조했다.

최호정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은 인사말에서 “이승만대통령 선양에 있어 정말 중요하고 뜻깊은 올해에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으로 있는 이유를 다시 한번 생각한다”며 “서울시의회에서 조속한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을 위해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승만 전 대통령의 양자인 고 이인수 박사와 며느리 조혜자 여사의 장남인 이병구 이화장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유족을 대표하여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을 위해 힘써주시는 많은 국민과 모든 분께 감사드리고, 기념관을 반드시 세울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힘쓰자”며 희망과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제18, 19, 20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강석호 한국자유총연맹 총재는 인사말에서 “공산주의에 맞서고 자유민주주의체제 확립을 위해 1954년 이승만대통령이 주도하여 세운 ‘한국아시아민족반공연맹’이 지금의 한국자유총연맹의 시작이었다”며 “올해 이승만 대통령 탄생 150주년을 맞이해 한국자유총연맹은 310만 회원과 함께 이승만대통령의 정신을 홍보하고 기념관 건립을 완수할 수 있도록 동참하겠다”고 다짐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 취임식 일정으로 축전으로 보내온 나경원 국회의원은 “어려운 정치상황일수록 뿌리를 바로 세워야 우리 사회가 갈등과 대립을 넘어 통합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며 “이승만대통령에 대한 잘못 알려진 역사적 사실을 바로잡고, 그의 공과를 객관적으로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요사업 설명을 맡은 기념재단 박재원 기획팀장은 “이승만 대통령 탄신 15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이를 기념하기 위한 캠페인과 특별전시를 추진하는 한편, 유관단체 및 관계기관과의 업무 협조를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기념재단 김정민 학예연구팀장은 미국 방문 성과와 관련 “이번에 발굴한 소중한 자료들은 학술회의, 특별전시 등을 통해 더 많은 국민들에게 소개할 것”이라며 이승만 대통령의 150주년 탄생을 기념하기 위해 올해 3월 26일에 국제 학술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지환 도민연합회장은 축하떡 컷팅식에서 “앞으로도 이승만기념관 건립을 위해 880만 이북도민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