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이북도민 통일미술대전 시상식이 지난 2024년 12월 5일 서울 종로 구기동 이북5도청 통일회관 5층 강당에서 개최돼 문인화 부문에서 함남 출신 임선희씨가 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은 5층 강당에서 진행했고, 이어 1층 로비에서는 테이프커팅 등 작품전시회 개관식을 거행했다.

기덕영 이북5도위원장을 비롯해 각도 지사 등이 함께한 가운데 개최된 이날 행사에서 임선희(함남)씨는 ‘사시의 푸르름(파초)’ 제하의 작품으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또 금상은 서예(한글) 김현주(함남), 한국화 김지은(황해), 서양화 오성철(평남), 서예(한문) 김소정(황해)씨가 수상했으며 은상은 서예(한문) 이양재(함남), 서예(한글) 유창규(황해), 문인화 김성호(황해), 한국화 유영란(평북), 서양화 최태호(황해) 씨가 차지했다.

기덕영 이북5도위원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이북도민의 애환과 통일에 대한 간절한 열망을 담아내는 특별한 행사”라며 “통일미술대전에 출품된 다양한 작품을 통해 이북도민여러분들의 마음 속 깊이 자리한 평화통일에 대한 의지, 그리고 서로를 향한 따뜻한 위로를 느낄 수 있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한편 이북5도위원회에 따르면 2024년 미술대전은 8월19일부터 10월18일까지 5개부문에서 작품접수를 받았고, 시상식 이후 일주일간 이북5도청 통일회관 1층 로비에서 작품이 전시된다.또 역대 처음으로 도민회장단이 모두 불참한 가운데 진행되어 아쉬움을 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