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이북도민들의 자유민주통일을 염원하는 제2회 2024년 인천 이북도민문화축제가 개최됐다.

인천광역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9월 7일과 8일 이틀간 중구 내항 8부두와 수봉공원 망배단에서 ‘2024년 인천 이북도민 문화축제’와 ‘추석 망향제’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이북도민의 문화를 홍보하고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자리로, 실향과 이산의 아픔을 겪고 있는 이북도민의 사기를 높이고 위로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올해 행사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이북5도지사 그리고 각도 도민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74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 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됐으며, 인천 지역의 이북도민과 북한이탈주민, 시민뿐만 아니라 이북5도사무소를 통해 전국의 이북도민을 초청해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행사 첫날인 9월 7일에는 중구 내항 8부두에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이북5도 무형문화재 공연 등의 식전행사와 개막공연, 유공자 표창, 주요 인사 축사 등이 진행됐다. 또한, 미스트롯 출신 가수 두리와 전영랑의 축하공연이 있었고, 오후 1시부터는 북한 음식 시식, 이산가족 유전자 검사, 사진 전시 등 다양한 연계 행사도 열렸다.

이튿날인 9월 8일에는 미추홀구 수봉공원 망배단에서 전국의 이북도민들과 함께 고향에 두고 온 부모형제와 자녀들의 안녕을 기원하고, 사라져 가는 제례문화를 계승하기 위한 추석맞이 망향제도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