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지성호 함경북도 지사가 취임했다.

함경북도는 지난 8월14일 서울 종로 구기동 이북5도청 통일회관 5층 강당에서 제18대 이훈 지사, 제19대 지성호 지사 이취임식을 거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민의례에 이어 이훈 지사의 이임사와 감사패 및 재직기념패 증정, 꽃다발 증정 등으로 이임행사를 마무리했고, 이어 신임 도지사 약력소개와 도기전달로 취임행사가 이어졌다.

취임인사에 이어 꽃다발증정, 황진하 함북도민회장의 환영사와 기념촬영 등으로 이어졌다.

이날 지성호 지사는 취임인사를 통해 “저는 함경북도지사로서, 함경북도 지역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 쌀밥에 고기국을 먹을 수 있도록 하는 세상을 만들고자 하며, 김정은이 통일을 원하지 않더라도 대한민국은 통일을 원하고 준비되어 있고, 북한 주민들이 깨어나서 일어서기를 바라며 우리는 오늘도, 내일도 준비되어 있다”며 “함경북도의 발전과 도민사회의 번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보천리’라는 말처럼 한걸음 한걸음씩 우직하게, 하지만 효과적이고 반드시 필요한 일을 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성호 지사는 북한이탈주민으로, 북한인권단체 나우(NAUH)를 설립해 탈북민 수백명을 돕는 등 북한 인권의 심각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노력했고, 제21대 국회에서 국민의힘 국회의원으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