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후 내 고향 재건을 다짐하고 있는 이북5도새마을회가 창립40주년을 맞이했다.

이북5도새마을회(회장 조성원)는 지난 2023년 12월 7일 오전 서울 종로 구기동 이북5도청 통일회관 중강당에서 조성원 이북5도새마을회장을 비롯해 라기섭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장과 윤동진 평북도민회장, 조명철 평남지사, 양종광 평북지사, 진성배 민주평통이북5도 부의장, 장만순 일천만이산가족위원장 등과 새마을 지도자 2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북5도 새마을회 창립 40주년 기념식 및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로 오카리나 공연이 있었고, 개식 및 내빈소개에 이어 국민의례와 이북5도새마을회 40년 발자취가 동영상으로 진행됐다. 또 창립 40주년 기념 수치가 수여되기도 했다.

또 유공자 시상식과 감사패 전달, 장학금 수여식, 북녘 다제내성결핵환자 치료성금 전달식, 기념사, 축사, 창립 40주년 축하 떡 커팅식 등으로 진행됐다.

조성원 회장은 대회사에서 “통일 후 내 고향 재건을 목표로 이북5도새마을회가 40년을 걸어오며 오늘에 이르렀다”며 “오늘의 대회를 통해 그동안의 새마을운동 성과를 종합 결산하고 헌신봉사한 지도자의 노고를 격려하며 새마을가족의 결속을 더욱 높이자”고 말했다.

라기섭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장과 조명철 평남지사도 각각 축사를 통해 “우리 이북도민 사회뿐만 아니라 국가발전을 위해 노력한 새마을 지도자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우리가 잊고 있었던 새마을정신을 다시금 일깨우고, 새마을지도자들의 진취적인 기상이 힘을 발휘해 북녘 고향에 있는 형제자매들에게도 큰 힘이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통령 표창에 이완용씨 등 28명의 유공자표창이 있었고, 이날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생활 속에서 탄소배출 억제 활동을 적극 실천하고, 북한이탈주민지원 등과 자유민주주의적 기본질서를 바탕으로 한 평화적 통일을 적극 지지하며 내 고향 재건을 위한 통일준비 새마을운동에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