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사회가 동화경모공원을 비롯해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와 동화연구소 이사회를 연석으로 개최하며, 도민사회 발전을 위한 각종 현안을 논의했다.

지난 11월27일 서울 종로 구기동 이북5도청 통일회관 3층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 회의실에서 2023년 제8차 동화경모공원 이사회를 시작으로,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 이사회 그리고 마지막에 동화연구소 이사회를 개최하는 강행군을 했다.

이날 회의에는 라기섭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장 겸 함북도민회장과 윤광수 황해도민회장 직무대행, 최용호 평남도민회장, 윤동진 평북도민회장, 이주홍 함남도민회장, 윤일영 미수복경기도민회장, 김지환 미수복강원도민회장 등 각 도민회 회장들과 안승준 박치복 경모공원 감사, 원종서 도민연합회 사무총장, 차세훈 공원장 등이 함께했다.

우선 경모공원 이사회에서는 6기석실 공급업체 공개입찰 및 직영운영의 건이 상정되어 참석한 이사들간의 열띤 공방이 전개됐다.

관례 등에 따라 기존업체와 협의를 통해 최대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긍정적이라는 의견과 절차에 따라 공개입찰을 하거나 직영운영하는 것이 공원의 수익을 증대시킨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다 ‘6기 석실 관련 사항은 계약에 의해 운영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경모공원 외부감사의 경우, 공익법인에 포함되지 않아 굳이 감사를 받을 필요는 없지만, 투명성 확보 차원과 방어적인 입장을 위해 감사를 실시하자는데 무게가 실렸다.

제2추모관 강화유리교체는 한 도민회만 진행해서는 안 되고, 전체가 다 교체키로 의사봉을 두드렸다.

이어 도민연합회 이사회에서는 이승만 초대대통령 기념관 건립과 관련, 각 도민회의 모금상황에 대해 점검하고, 모금액 전달 등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또 경모공원에 설치할 예정인 ‘추모의 벽’ 관련, 가설계비 예산인 1천2백만원을 논란 끝에 가결했다.

한편 동화연구소의 故 김00 이사장의 운영비 통장은 실질적으로 회수가 불가하지만 법률적으로 대책을 모색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