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도민사회가 880만 이북도민의 자긍심 고취와 화합 단결을 위해 도민사회의 최대 행사인 대통령기 이북도민체육대회에 윤석열 대통령의 참석을 요청했다.

또 동화경모공원에 계획 중인 ‘이북도민 추모의 벽’ 사업과 ‘이산가족의 날’ 제정 등에 대해 강조하고, 특히 매년 10%씩 삭감되는 이북도민들에 대한 국고보조금 감액과 관련, 열띤 의견을 전달하기도 했다.

전 평남도민회장 출신인 장원호 국민의힘 이북도민분과위원회 위원장과 전 평북도민회장 출신인 송남수 국민의힘 이북도민분과위원회 수석부위원장, 그리고 윤동진 평북도민회장을 비롯해 장만순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 위원장 등 이북도민 출신 25명은 지난 1월 27일 서울 용산 소재 국무회의실에서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등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이북도민 추모의 벽, 이산가족의 날 제정, 대통령기 이북도민체육대회 윤석열 대통령 참석, 국고보조금 유지 및 확충 등을 비롯해 통일부 장관과 이북도민사회 지도자 만남 정례화, 이북도민사회 민속 문화 보존, 통일 새마을 운동 등 현안에 대해 설명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밝혔다.

이날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은 간담회에 앞서 현 정부의 대북통일정책을 잘 이해하고 국민 통합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적극 활동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하며 제안한 의견들은 정책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과 국민통합비서실 주최로 이북도민 오피니언 리더그룹이 참석한 이날 경청 원탁 간담회는 지난 1월 초 장원호 위원장 등으로 부터 국민 통합 방안에 대한 의견 수렴을 위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