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정부에서 북한에 지원한 금액을 보면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정부 순으로 나타나 보수정부 시기에 북한지원이 오히려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통계청의 대북지원 금액을 보면 이명박 정부 2천577억원, 박근혜 정부 662억원, 문재인 정부 545억원으로 코로나 등 여러 대외변수가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보수정부와 남북한의 관계가 나름의 소통이 많았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희철 동화연구소장은 지난 9월22일 서울 종로구 구기동 이북5도청 통일회관 5층 중강당에서 개최된 제20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이북5도지역회의 ‘2022년 3분기 국내 정기회의’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3분기 주제보고에서 김희철 소장이 특별강사로 초청돼 ‘북핵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번영을 위한 담대한 구상’을 주제로 토론 및 의견수렴이 진행됐다.

김 소장은 또 “현 시점에서 정부차원에서 당장의 지원은 현실성이 없을 수 있으나 북한과의 교류를 위해서는 민간차원에서 접촉을 시작으로 북한과의 교류를 진행하고, 정부는 민간단체의 북한과의 접촉신청에 대해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정책을 추진하면 코로나 해제시점에 북한과의 교류가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김 소장은 북한의 미사일인 ICBM, IRBM, SLBM, MRBM, SRBM 등을 도표와 삽화로 설명해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국민의례와 박성재 이북5도부의장 개회사, 이훈 함북지사 축사, 윤동진 평북도민회장 축사에 이어 기념촬영과 2분기 통일의견수렴 결과보고, 3분기 주제 영상 시청 등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