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향 참여 통일의 제44회 ‘황해도민의 날’ 대회가 어린이날인 5월5일 서울 종로 구기동 이북5도청 통일회관 5층 중강당에서 오전 11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한극 황해도민회장과 김기찬 황해지사를 비롯해 많은 지도자들과 도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통일회관 중강당을 가득 메웠다.

식전행사로 화관무 공연이 펼쳐졌고, 최애도 사회복지법인 평화원 원장 등 5명이 영예도민상을 수상했다.

또 이수환 해주시 광옥동 명예동장 등 19명이 시군 향토도민상을, 이순애 대전지구 황해도민회 부회장 등 8명이 지구 향토도민상을, 조후일 중앙청년회 명예회장 등 4명이 단체 향토도민상을 각각 수여받았다.

김한극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지금 이곳이 비록 고향 땅은 아닐지라도 고향산천에 오신 것으로 생각하시고 함께하신 여러분과 함께 고향의 정취를 흠뻑 느끼시며, 우리 모두 뜻깊고 보람찬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기찬 지사도 “이북에 고향을 둔 우리들은 어느 때보다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화합하여 단결할 때 우리 모두의 소원인 평화통일이 현실로 다가 올 것”이라며 “우리는 항상 고향을 가는 길을 모색해야 하며 이 같은 일은 정부가 심혈을 기울여야 되겠지만 온 도민 역시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