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는 ‘올해의 아이콘’으로 백석 시인을 선정했다.

교보문고는 오는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아 백석 시인의 발표된 산문과 시를 합본한 한정 소장본을 제작해 판매하고, 4월 한 달간 독서 캠페인을 전개한다.

교보문고가 선정한 ‘올해의 아이콘’은 2020년 알베르 까뮈, 2021년 단테 알리기에리에 이어 올해로 탄생 110주년을 맞는 ‘백석’ 시인을 선정했다.

백석 시인의 등단작인 단편소설 ‘그 모(母)와 아들’(1930)부터 분단 이전 마지막 발표작인 시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1948)까지 백석의 시와 수필, 소설을 한 권으로 묶은 ‘백석 정본’을 단독 한정 판매한다.

또 ‘백석 정본’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교보문고 매장에서는 책의 날 기념 마그넷을 한정수량으로 증정한다. 온라인을 통해 도서 구매 고객은 백석 초상이 담긴 마그넷과 유리 문진을 사은품으로 선택할 수 있다.

한편 백석 시인은 평안북도 정주 출생으로 서민들의 삶을 토속적인 언어로 현실감 있게 그려 내면서 우리 민족 공동체의 정서를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여행 중에 접한 풍물이나 체험을 표현한 기행 시와 모더니즘 계열의 시를 창작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