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선거와 함께 지난 3월9일 치러진 서울 종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미수복강원도 평강 출신의 국민의힘 최재형 후보가 당선됐다.

이번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당선으로 제21대 이북도민출신 국회의원은 총 15명으로 늘어났다.

이번 선거에서 최 후보는 52%의 득표율로 1위를 기록했다.

종로는 정치 1번지로 불리는 곳으로 비록 선거인은 14만명 이지만 정치적 상징성이 높은 지역으로 손꼽힌다.

이 지역에서는 윤보선·노무현·이명박 전 대통령을 배출했으며, 2012년부터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재선 의원을 역임했다.

특히 이낙연 전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종로 지역구 의원이 됐지만, 대선 경선을 위해 지난해 사퇴하면서 재보궐지역이 됐다.

최 후보는 판사 출신으로 지난 2018년 문재인정부의 첫 감사원장으로 임명됐다.

월성원전 경제성 감사를 두고 문재인 정부와 갈등을 빚다 지난해 6월 돌연 사퇴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해 대선출마를 선언했다.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최 후보는 종로 재보궐선거에서 전략공천을 받았다.

한편 최재형 후보는 당선 인사를 통해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늘 겸손한 자세로 민의를 섬기겠다”며 “의정활동에 열과 성을 다해 성원에 꼭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정당별 현황---

▲더불어민주당 7명 

우원식(황해 연백), 김진표(황해 연백), 황운하(황해 연백), 전해철(평남 평양), 조응천(평북 의주), 이성만(평북 정주) 진선미(함남 영흥) 

 

▲국민의힘 8명 

이영(황해 신천) 조태용(평남 강동/평북 선천 ) 박진(함북 명천/함남 단천), 태영호(함북 명천), 지성호(함북 회령) 한기호(강원 김화), 김성원(강원 평강), 최재형(강원 평강) 

 

---도별 현황--- 

▲황해도 4명

우원식(황해 연백, 더불어민주당), 김진표(황해 연백, 더불어민주당), 황운하(황해 연백, 더불어민주당), 이영(황해 신천, 국민의힘)

 

▲평안남도 2명

전해철(평남 평양, 더불어민주당), 조태용(평남 강동/평북 선천, 국민의힘) 

 

▲평안북도 2명

조응천(평북 의주, 더불어민주당), 이성만(평북 정주, 더불어민주당) 

 

▲함경남도 1명

진선미(함남 영흥, 더불어민주당) 

 

▲함경북도 3명

박진(함북 명천/함남 단천, 국민의힘), 태영호(함북 명천, 국민의힘), 지성호(함북 회령, 국민의힘) 

 

▲미수복강원도 3명

한기호(강원 김화, 국민의힘), 김성원(강원 평강,국민의힘), 최재형(강원 평강, 국민의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