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의 북한 인권결의안이 17년 연속 인권담당위원회를 통과했다.

특히 올해 결의안에는 처음으로 국군포로들의 인권 침해 부분도 언급됐지만 한국은 3년 연속 공동 제안국에 불참했다.

유엔은 최근 북한의 인권침해를 비판하고 개선을 촉구하는 북한인권결의안을 지난 17일 이 같이 통과시켰다.

이 결의안은 12월 유엔총회 본회의에 상정돼 17년 연속 채택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결의안은 표결없이 전원 합의 방식으로 위원회를 통과했다.

올해는 처음으로 국군 포로와 그 후손들의 인권침해를 우려하는 내용이 결의안에 포함됐고, 코로나 백신 공동구매와 배분에 협력하라는 부분도 언급됐다.

이번 결의안은 유럽연합과 일본 등 35개국이 공동제안국이지만 한국은 3년 연속 불참했다.

정부는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노력한다는 차원에서 결의안 전원 합의, 컨센서스 채택에는 동참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김성 UN 주재 북한 대사는 “참을 수 없는 주권 침해 행위일 뿐 아니라, 인권이란 이름으로 북한을 옥죄기 위한 시도일 뿐”이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