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주학생반공의거 제76주년 기념식이 지난 11월23일 서울 중구 장충동 소재 자유총연맹 신의주 학생반공의 탑에서 개최됐다.

이날 기념식은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 –19로 인해 최소인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허덕길 평북도민회장 겸 신의주학생의거기념회 회장과 오영찬 이북5도위원장을 비롯해 평안북도 지도자들이 참석해 76년전 소련의 제국주의와 김일성 공산집단의 반인권적인 총부리에 맞서 맨주먹으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했던 신의주학생들의 반공정신을 계승하자는 함성이 울려 퍼졌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 약사보고, 기념사, 헌화 및 분향, 결의문채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허덕길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애국 정신과 반공의지로 목숨을 초개처럼 버리신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려 여기 우리들이 모였다”며 “학생반공 의거는 장렬하고 성스러운 것이며 그 불굴의 투지는 지금도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영원한 횃불로 타오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