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도민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고 고향재건을 다짐하는 제43회 ‘황해도민의 날’행사가 지난 11월 17일 오후 2시 서울 종로 구기동 이북5도청 통일회관 5층 중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한극 도민회장과 김기찬 도지사 그리고 안응모 전 내무부장관을 비롯해 회장단, 시군민회장, 지구도민회장, 시장군수 등 전국에서 황해도 지도자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 영예 향토도민상 시상, 만남의 시간 등의 행사를 가졌다.

황해도민의 날 행사는 매년 5월에 황해도민 5천명 이상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어 왔으나 지난해와 올해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병의 지속적인 확산으로 일정을 잡지 못하다가 위드코로나 조치 이후 이날 행사 규모와 인원 등을 대폭 축소해 개최했다.

이날 김한극 도민회장과 김기찬 지사는 “우리는 매년 북녘 고향 땅에 계신 부조님들과 형제자매들의 안태를 기원하고, 평화통일의 길이 열리기를 염원하며 상반기에 ‘황해도민의 날’행사를 열어 왔다”며 “그러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으로 상반기 대부분의 행사가 연기, 취소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고, 이렇게 늦게나마 도민의 날 행사를 열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안승준 전 도민회수석부회장 등 4명이 영예도민상을 수상했고, 최 훈 해주시 석계동 명예동장 등이 향토도민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