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구성군민회장은 7월12일 서울 구기동 이북5도청 통일회관 청사앞에서 도민협박, 보조금 갑질을 일삼는 오영찬 5도위원장 겸 평북지사의 처벌을 주장하며 1인 시위를 펼쳤다.

오영찬 5도위원장 겸 평북지사가 관할하는 평안북도, 미수복경기도, 미수복강원도에 2021년도 민간경상보조금인 국고보조금을 반년이 지난 지금까지 교부하지 않고 있는 것은 공권력의 횡포로 직권남용, 권리방해 행사죄에 속한다고 지적했다.

이와관련 중앙도민회는 지난 6월14일 개최된 중앙위원회 회의에서 타 4도와의 형평성과 지사가 기준없이 임의로 분배한 보조금을 수락하라며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현재까지 보조금을 교부하지 않는 것은 갑질이라며 참석자들이 한목소리로 갑질규탄 성명서를 채택하기도 했다.

그러나 성명서 채택 이후에도 해결이 되지 않자 국민권익위원회 제소, 행정안전부 감사관실 진정에 이어 갑질규탄 시위로 확대된 것이다.

김 근식 회장은 1인시위와 관련, “코로나로 인해 부득이 1인 시위를 하게 되었지만 코로나 진정 이후에는 평북을 비롯한 이북도민 모두가 참여하는 공권력 갑질 규탄대회로 이어질 것”이라며 “공권력 갑질로 이북도민사회가 붕괴되는 것은 절대 묵과할 수 없어 이북도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도민사회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서 1인 시위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