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회 춘계 중·고 육상대회에서 황해도 평산군 청년회 소속 박다윤(인천체고 3학년)양이 여고부 400m와 200m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지난 4월 14일부터 5일간 경북 예천공설운동장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셋째 날 치러진 여자육상 고등부 400m 결선에서 박다윤 양은 이 같이 우승을 차지했다. 3레인에서 출발한 박다윤 선수는 400m 특성상 페이스 조절이 필요한 종목이지만 초반부터 치고 나가 트랙 중반부터는 2위와의 차이를 벌리며 월등한 차이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날 기록은 올해 들어서 가장 좋은 56초82로 겨울 동안 열심히 훈련한 결과, 좋은 기록으로 우승할 수 있었다.

박다윤 양은 우승소감 으로 “지난 1년동안 부상으로 인한 부진을 만회하는 뜻깊은 추억의 대회로 기억하고 싶다”고 말하면서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떠올리듯 환하게 미소 지으며 “부모님과 학교 코치님께 감사하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다음날 치러진 여자고등부 육상 200m 결선에서도 우승으로 대회 2관왕을 달성했다.

한편 박다윤 양은 지난 2019년 황해도 체육대회에 평산군 육상대표로 참가, 여자부 100m 우승과 여자계주 400m에서 마지막 주자로 출전, 역전우승을 차지해 평산군이 종합 2위를 차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