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경모공원이 2021년도 제1차 이사회를 1월13일과 21일 양일에 걸쳐 개최했다.

경모공원은 13일 이사회 개최에 이어 이날 의결되지 않은 안건을 중심으로 21일에는 1-2로 회차를 구분해 각각 서울 구기동 이북5도청 통일회관 3층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 회의실에서 속개해 진행했다.

이사회에는 허덕길 동화경모공원 이사장을 비롯해 전승덕 평남도민회장, 염승화 함남도민회장, 라기섭 함북도민회장, 윤일영 미수복경기도민회장, 김지환 미수복강원도민회장 등 각도 이사들과 안성항 심상진 감사, 서용덕 도민연합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모공원 현안을 논의했다.

허덕길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모공원의 모든 현안을 협의하며 이사님들의 방안을 바탕으로 다수결의 민주적 절차를 거쳐 모든 사항들이 진행될 것”이라며 “이사님들과 함께 이북실향민사회의 권익보호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13일 이사회에서는 라기섭 함북회장을 공원장 직무대행(관련기사 본보 제574호 8면)으로 선임해, 21일 1-2 이사회에서는 라기섭 함북회장이 공원장 직무대행으로 사회를 보기도 했다.

속개된 1-2이사회에서는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 중장기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일부 이사들의 문제제기에 공감하며 제1호의안 ‘석물업체 계약의 건’과 관련, 석재단가를 동결하고 계약체결을 타봉했다.

제2호의안 ‘봉안당 분양대행의 건’과 관련, 도민회의 직접 분양과 배분 문제 등을 정기이사회에서 논의키로 하고, 현행방식대로 분양수수료를 지급키로 했다.

제3호의안 공원장 선임과 관련, 여러 이견이 있었지만 오는 3월14일까지 라기섭 공원장 직무대행이 예산편성 업무까지 진행키로 했고, 함남 단천 출신의 심재득 전 단천군 청년회장을 선임했다.

공원장은 추후 논의를 통해 이사 직제가 아닌 본부장이나 사무장으로 수습기간을 거쳐 급여 등도 조정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