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경모공원은 12월 3일 서울 종로구 이북5도청 통일회관 3층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 회의실에서 긴급 이사회를 개최하고, 지난 11월 24일 이사회에서 논의됐던 차명계좌 의혹 직원에 대해 고소키로 의결했다.

또 이 같은 고소를 안성항 심상진 감사에게 일임했다.

경모공원은 이날 염승화 동화경모공원 이사장을 비롯해 허덕길 평북도민회장, 라기섭 함북도민회장, 윤일영 미수복경기도민회장, 김지환 미수복강원도민회장 등 이사들과 안성항 심상진 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차명계좌 등으로 물의를 빚은 이00 실장과 회계업무를 담당하는 안 00과장에 대한 징계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고, 인수인계 등을 철저히 진행해 경모공원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한목소리를 냈다.

특히 안성항 심상진 감사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동안 차명계좌를 통해 불법적인 자금수수 의혹이 불거진 의혹 당사자들에 대해 가압류 등 재단의 손해에 대한 구체적인 법적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지난달 말 특별감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경모공원 공원장 권한대행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하며 지난 9월부터 공원장 권한대행을 해온 허덕길 공원장 권한대행이 올 12월까지 역할을 수행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