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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변성황대제 남북통일기원대제 봉행 |
| 이북도민들의 염원 담아 정기발표공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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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변성황대제의 제21차 정기공연발표 및 남북통일기원대제가 지난 7월4일 서울 구기동 이북5도청 통일회관 5층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정기공연발표 및 대제에는 이순희 영변성황대제보존회장을 비롯해 송남수 중앙도민회장, 김영철 도지사, 김중양 평남도지사 등과 도민들이 함께했다.
차세훈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제1부 행사에서는 국민의례에 이어 송남수 회장과 김영철 지사가 각각 이순희 회장에게 금일봉을 전달했고, 김중양 평남지사도 격려금을 즉석에서 전달했다.
이순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북5도를 상징하며 실향민들의 염원과 기대를 한꺼번에 받고 있는 이북5도청 통일회관 강당에서 대제를 올리고, 평북도민들과 국민들의 염원을 담은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대제를 봉행하게 되어 기쁘다”며 “금번 공연 및 대제를 통하야 도민사회와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여 향토의 의미를 하나로 묶어주는 원동력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김영철 지사는 축사에서 “영변성황대제는 고향을 떠난 평안도사람에게 평안도 굿을 연행하며 사람들의 마음을 달래주기도 하며, 유능한 악사를 데리고 다니면서 평안도 굿만이 가지고 있는 굿판을 만들어 찬사를 받았다”며 “공연을 통해 많은 분들이 우리의 무형문화재를 이해하고 공감하면서 즐겁고 흥겨운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송남수 회장도 축사를 통해 “영변지방에서 행하여지던 성황대제는 토속신과 인간의 만남을 통해 토착민의 정체성을 인식시키며 그 영혼에 풍요로움과 안식을 더하여주는 전통 굿으로 우리의 삶속에서 강한 성취감과 도전정신을 느끼게 하는 우리고유의 민속예술이다”며 “성황대제 공연으로 우리의 마음과 몸이 시원함을 느끼고 눈과 귀가 즐거워지며 힘과 열정이 샘솟게 하는 한마당 굿잔치를 펼쳐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제는 제1과장 초부정, 제2과장 비나수, 제3과장 칠성굿, 제4과장 영정굿, 제5과장 성황굿, 제6과장 대감굿 등으로 진행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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