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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전국 이북도민 통일 미술대전 개막식 및 시상식이 지난 12월 12일 서울 중구 조선일보미술관에서 개최돼 문인화 부문에서 남은희 씨가 대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김지환 이북도민연합회장과 안충준 이북5도위원장을 비롯해 각 도민회장과 각도 지사 등이 함께한 가운데 개최된 이날 행사에서 미수복경기도 출신의 남은희 씨가 ‘봄바람이 그윽이’ 제하의 작품으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고 상금 2백만원을 받았다.
또 금상(행안부장관상 3명, 통일부장관상 1명)은 최태호(황해), 김철형(평남), 이근철(함남), 이봉재(함남) 씨가 수상했으며 은상은 유시동(황해), 김인영(황해), 황순옥(황해), 백만승(평북), 신숙자(경기) 씨가 차지했다.
안충준 이북5도위원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올해부터는 대상 훈격이 국무총리상으로 격상됨에 따라 시상식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으며 이북5도위원회에서는 앞으로도 이북도민의 예술·문화 활동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기반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지환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장은 “우리 이북도민들의 뛰어난 예술작품들을 보니 거듭 감탄 할 수밖에 없다”며 “여러분들의 작품 속에 깃든 간절한 통일의 염원이 하루속히 이뤄지기를 기원해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북5도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통일미술대전은 9월 10일부터 11월 2일까지 국내외 이북도민과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5개 부문(서예한글, 서예한문, 문인화, 서양화, 한국화)에 걸쳐 135점이 접수됐으며 전문심사위원 6명의 엄정한 작품심사를 거쳐 대상 1명, 금상 4명, 은상 5명, 동상 10명, 특선 10명, 입선 70명 등 총 100명이 선정됐다.
또 개막식인 12일부터 지난 17일까지 6일간 입상자 작품 100점과 초대작가(이호성 함남예술인협회장)의 작품이 함께 전시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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