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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가 이북도민들의 자랑스러운 발자취를 영구히 간직할 실향민박물관 건립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산가족을 위한 상설면회소를 빨리 복구해 열도록 북측과 잘 협의하겠다며 화상 상봉이나 영상 편지 같은 여러 방법으로 가족과 연락하실 수 있도록 북측과 충분히 논의해 하루라도 빨리 고향땅을 밟으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지난 10월21일 1만5천여명의 이북도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용산구 소재 효창운동장에서 개최된 ‘제36회 대통령기 이북도민 체육대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8백만 이북도민들의 자유민주통일의 대축제인 이날 대회에서는 미수복강원도가 종합우승을 황해가 준우승, 평북이 3위를 차지했다.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와 이북5도위원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김지환 이북도민회 중앙연합회장과 안충준 이북5도위원장을 비롯해 각 도민회 회장단과 각도 지사 등 도민사회 지도자들과 도민 그리고 탈북민들이 함께하며 자유민주통일을 염원했다.
특히 이낙연 국무총리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 조명균 통일부장관, 진선미 여성가족부장관 등 각계각층의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 개최를 축하하며 이북도민들과 함께 통일의지를 다졌다.
1부 개막행사에서는 선수단 입장과 개식선언, 국민의례, 김지환 연합회장의 개회선언, 대회기 게양, 안충준 이북5도위원장의 대회사, 유공도민 포상, 이낙연 총리의 축사, 선수 선서, 합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낙연 총리는 이날 이북도민사회와 국가발전에 이바지한 기광현 황해도민회 부회장 등 7명에게 국민훈장을 수훈했다.
2부 운동경기에서는 축구, 육상(남여100m달리기, 남여400m계주), 모래주머니 넣기, 줄다리기 등에서 출전한 선수들이 각 도의 명예를 걸고 자웅을 겨루기도 했다.
3부 폐막행사에서는 성적발표 및 시상, 폐회사, 대회기 강하, 대회기 전달, 만세삼창, 폐회선언 순으로 진행됐고, 공동대회장인 김지환 연합회장과 안충준 5도위원장은 차기 공동대회장인 김한극 황해도민회장과 박성재 황해지사에게 대회기를 전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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