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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빨리 고향땅 밟게 되 길 염원 |
| 고향땅 밟지 못한 넋 위로하며 선상에서 함상위령제 거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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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실향민들의 통일염원의 목소리가 강원도 속초에서 북녘 고향땅으로 울려 퍼졌다.
이북도민들은 지난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2박3일간 속초시 청호동 일원 등에서 올해 세 번째로 개최된 2018 실향민 문화축제 “아바이”에 참석해 하루 빨리 고향땅을 밟을 수 있게 되길 기원했다.
첫날 행사인 개막식에서 김지환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장과 안충준 이북5도위원장은 각각 축사를 통해 “실향민 문화축제가 남과 북이 문화적 동질성을 회복하고 소통 화합해 평화와 번영의 길로 가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실향민축제가 성공적인 축제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함께 해준 이북도민들의 참여와 관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또 개막식에서는 심상진 도민연합회 사무총장과 이성삼 평남사무국장 등이 실향민 축제와 관련,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행사 둘쨋날에는 속초해양경찰서 경비함정 전용부두 앞에서 실향민 합동 함상 위령제가 거행됐고, 김지환 회장과 안충준 5도위원장 등이 분향재배를 하며 생전에 고향땅을 밟지 못하고 먼 곳으로 떠난 이들의 넋을 위로했다.
또 함상 위령제에 승선한 도민들은 국화꽃을 북녘 고향땅을 향해 던지며 영면한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고, 하루빨리 통일이 되길 염원하기도 했다.
이번 실향민 문화축제 기간에는 이북5도 무형문화재 ‘어울림 한마당’, 강원도 청소년 1950 가요제, 속초 실향민 무형문화재 공연, 속초시 홍보대사 이효재 ‘보자기 특강’ 등이 특별행사로는 KBS한민족 방송 특집콘서트가 진행됐다.
전시행사에는 북한지역 3D 영상체험, 그리운 고향찾기, 이산가족 찾기 사진 전시회 등이 있고, 체험행사에는 역사의 한 순간 ‘봄’이다, 안보 사진 전시회, 스마트 폰 사진 무료 인화 서비스, 나만의 그림그리기 ‘나도 화가’, 속초 사자 탈 만들기, 아트 마켓, 속초 먹거리 홍보관, 지역 특산물 홍보관, 그 때 그 시절 추억의 먹거리 등이 펼쳐졌다.
한편 이 기간 행사에 참여한 많은 도민들은 개막식 행사가 뙤약볕에서 진행돼 고령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기에는 건강 등 우려되는 부분이 많다며 저녁 시간대로 시간조정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또 6.13 지방선거 등의 영향이 있었겠지만 축제와 관련된 기사 등이 중앙일간지와 지역소식지 등에 거의 게재되지 않아 많은 예산과 인력이 투입된 것에 비해 매체 결과물이 부족해 이에대한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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