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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시지(元山市誌) ‘내고향 원산’ 발간 |
| 애향심과 자긍심 키워주는 교본으로 남겨지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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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시지(元山市誌) ‘내고향 원산’ 발간
애향심과 자긍심 키워주는 교본으로 남겨지길
원산시지 ‘내고향 원산’이 발간됐다.
원산시민회는 지난 5월 27일 서울 종로구 구기동 이북5도청 통일회관에서 ‘원산시지(元山市誌)’ 출판기념회와 제73차 정기총회 및 제51회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원산시지 편찬위원장을 맡은 김기병 원산장학회 이사장은 발간사를 통해 “원산시지 발간은 시민 모두의 염원이었던 만큼, 그 필요성은 일찍이 시민들 간에 제기되어 왔으며 오랜 기다림 끝에 우리의 숙원사업이던 시지를 발간하게 되어 무한한 기쁨과 긍지를 느낀다”며 “이 한권의 책에 우리 고장의 역사와 더불어 국토의 분단과 민족분열의 비극을 재조명하고 실향 70년에 이르는 애환의 역사를 기록했으며 피난 1세대에게는 망향의 그리움과 실향의 서러움을 달래주는 동반자로, 먼 후손들에게는 조상들이 겪은 분단과 이산의 쓰라림과 기나긴 타향살이의 애환속에서도 우리 민족의 자유와 평화를 위하고 자손만대의 번영을 위해 살아온 선대들의 참모습을 보여줌으로서 애향심과 자긍심을 키워주는 교본으로 남겨지기 바란다”고 밝혔다.
최복실 원산시민회 회장도 “2,3세대를 잇는 우리의 먼 후손들에게는 그들의 조상들이 겪은 분단과 이산의 쓰라림, 기나긴 타향생활의 애환속에서도 화합과 단결을 이루게 하고 선조들의 애향의 얼과 망향의 한이 담긴 역사를 전수하는 한 권의 역사적 유산으로 남겨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정길 함남지사는 “시지의 발간은 후세대들에게 원산의 얼을 이어가게 할 역사서이며 훗날 고향을 찾고 기리는 지침서이며 역사인식과 뿌리의식을 발간하는 것 같은 중요한 의미”라고 강조했고, 염승화 함남도민회장도 시지 발간과 관련, “고향을 떠나온 지 70년 가까이 지나 오늘에 이르는 동안 1세대들의 기억과 사료들을 하나로 모아 고향의 얼을 담고, 이산의 아픔, 실향의 설움과 한을 비롯한 원산시민들의 애환을 기록으로 집대성한 원산시지는 원산의 미래를 위한 거울이자 교훈으로 오래도록 새겨질 것”이라며 발간을 축하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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