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북도 탈북실향민 충효장학금 시상식이 지난 8월17일 서울 구기동 이북5도청 2층 함북시장군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광복절인 지난 15일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안충준 함북지사와 함북시장군수단이 정부공식행사인 광복절 행사에 참석해 이날로 순연됐다.

이날 행사에는 안충준 지사를 비롯해 김영수 명예시장군수단 대표와 윤영만 무공수훈지회장, 김우곡 육군대학실향민회장 등이 함께했다.

또 홍진영(청진, 광주중학교), 장광선(회령, 경인대학교), 전성화(회령, 상명대학교), 허단이(부령, 육인관중학교) 등 4명이 장학금의 영예를 안았다.

안 지사는 시상식에서 장학생들에게 장학금 전달과 함께 태극기 배지를 일일이 달아주며 격려했다.

안 지사는 인사말씀을 통해 “충효정신을 불어넣고 탈북실향민들의 사기진작과 화합도모 그리고 탈북실향민들의 후계세대 육성에 조금이나마 밀알이 되기 위해 이 같은 자리를 마련했다”며 “오늘을 시작으로 더 많은 발전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항상 사선을 넘어 오면서 가졌던 초심을 잃지 말라”며 “꿈을 꾸지 않으면 꿈을 이룰 수 없기 때문에 꿈을 가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장학금은 안 지사가 사비를 털어 마련해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