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북도민들의 맹호출림의 기상과 자유민주통일의 함성이 북녘 고향땅으로 울려 퍼졌다.
평안북도중앙도민회는 ‘2017년도 평안북도중앙도민회 지도자수련대회’를 지난 6월 23일부터 24일까지 1박2일간의 일정으로 강원도 속초와 고성에서 개최하며, 평북도민 지도자들의 통일리더십 강화와 도민화합을 도모했다.
이번 수련대회에 참석한 평북지도자들은 1박2일 일정동안 속초시에서 개최한 제2회 실향민문화축제 개막식 참석과 고성 통일전망대 및 설악산 신흥사 등을 탐방했다.
특히 남북출입사무소(소장 우계근) 강당에서 가진 지도자수련대회 입소식에서 백영철 중앙도민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평안북도 지도자수련대회를 이북도민 실향민 축제와 겸해서 실시하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하루속히 평화적인 남북통일을 이루어 고향을 방문하는 날이 오기를 고대하며 맹호출림의 기상을 가진 지도자 여러분에게 뜻깊은 수련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철 평안북도 지사는 축사에서 “지도자 여러분께서 서로 한 번 더 이해하고 배려해서 화합하는 도민사회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중추적인 역할을 해주길 당부한다”며 “지도자 여러분 모두 이번 수련대회가 건강하고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입소식 후 통일부 남북출입사무소 황성호 사무관의 남북출입사무소 연혁과 북한과의 교류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들은 후 남북출입사무소 직원의 안내로 북한과 연결 된 최남단 역사인 제진역을 현장 답사하기도 했다.
한편 지도자들은 강원도 포유리조트에서 여장을 풀고, 시군별로 화합을 도모하며 후계세대육성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다음날에는 설악산 국립공원으로 이동해 2015년 12월에 개방된 비룡폭포 구간을 단체로 자연탐방했고, 산채비빔밥으로 점심식사후 서울로 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