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이 이북5도청 통일회관을 방문해 도민사회와 첫 인사를 나눴다.

김부겸 장관은 6월26일 김덕순 이북5도위원장의 안내를 받으며 이북5도청 통일회관 로비에 전시되어 있는 제10회 이북도민 통일백일장 사생대회 입상 작품들을 둘러봤다.

이어 2층 회의실에서 김덕순 5도위원장의 소개로 최종대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장과 각 도민회 회장들과 인사를 나눴고, 각도 지사들과도 인사를 했다.

김 장관은 이북도민사회의 현황 소개 이후 인사말을 통해 “먼저 찾아뵙는 것이 예의일 것 같아 인사드리러 왔다”며 “도민사회에서 필요로 하고, 집행할 수 있는 것 등을 의견을 수렴해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덕순 5도위원장은 도청사무국장의 상근직제에 대해 필요성을 강조했고, 각도 지사들은 향토지 발간과 탈북자문제, 도민후계세대 등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최종대 연합회장과 각 도민회장들은 예산문제 등을 언급했으며, 특히 김한극 황해도민회장은 국가안보와 자유민주통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제하고, 실향민들도 함께할 수 있도록 자유민주주의를 굳건히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와관련, 김 장관은 “여러 어르신들의 걱정, 안보문제를 잘 알고 있다”며 “자유민주주의라는 큰 가치를 지켜나갈 것이며 안보가 있을 때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김 장관은 황해도 봉산 출신의 최창근 고려아연 회장의 외아들인 민석씨를 사위로 둬 이북도민사회와 간접적인 인연을 맺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