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와 이북5도위원회가 함께 현안을 논의하는 도민사회 최고협의기관인 12인협의회가 지난 1월20일 서울 부암동 소재 중식당 하림각에서 개최됐다.

이날 12인협의회는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 회장단과 각도 지사들이 함께 자리를 하며 정유년 새해를 맞아 신년인사와 상견례를 겸해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종대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장과 김덕순 이북5도위원장을 비롯해 김한극 황해도민회장, 장원호 평남도민회장, 백영철 평북도민회장, 박태극 함남도민회장, 안철호 함북도민회장, 김용하 미수복강원도민회장 등 각도 도민회장과 한상순 황해지사, 김영철 평북지사, 안충준 함북지사 등 각도 지사들 그리고 윤일영 도민연합회 사무총장과 허남식 5도위원회 사무국장이 참석해 올해 도민사회의 주요업무와 당면 현안과제에 대해 자유롭게 논의했다.

특히 이날 참석자들은 시국현안과 관련, 헌법과 법률을 무시하며 자신들의 정치적 입장에 따라 헌법재판소 위에 군림하고, 민중혁명을 운운하는 세력들을 척결해야 하고, 국가의 안보와 생명을 무시하는 불순세력들과 그 세력들의 입맛에 맞춰 여론을 호도하고 사회분위기를 혼탁시키는 일부 신문, 방송 등은 각성하라고 외치기도 했다.

또 도민사회의 정체성과 입장을 밝히는 성명과 도민연합회 주최 애국대회 등을 추진키로 했다.

최종대 연합회장은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는 올해 대통령선거로 가는 길목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희생하신 수많은 이북도민들의 숭고한 뜻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도청과 도민회가 수레바퀴처럼 잘 맞물려 돌아가자”고 말했다.

김덕순 5도위원장도 “지난해에는 국가적으로 힘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국외 이북도민 고국방문단 초청, 대통령기 이북도민 체육대회, 통일학교 운영, 지역단위 가족결연 행사 등을 내실 있게 추진했다”며 “앞으로 도민회와 도청이 하나가 되어 도민사회 발전을 위해 총력을 경주하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12인협의회를 도민사회의 모든 현안을 논의하고 해법을 찾는 명실상부한 도민사회의 최고협의기구로써 발전시키기로 한목소리를 냈다.